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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참나무숲 오토캠핑장
청도 참나무숲 오토캠핑장
20211029~31.
청도 참나무숲 오토캠핑장
2박 3일 캠핑은 7월에 강동오토캠핑장에서의 캠핑 이후 처음인 것 같은데 이번에 아는 동생네와 함께 2박 3일 청도참나무숲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잡은 사이트는 A3번으로 인기가 좋은 계곡 뷰였고 동생네는 A6사이트를 잡았는데 막상 도착해서 블로우쉘터와 마카플러스를 피칭하려고 보니 A3번에는 피칭이 불가ㅠㅠ 블로우쉘터 480cm, 마카플러스 330cm. 이론상으로 810cm이면 피칭이 가능한데(홈페이지에는 6*9m) 실제로는 8m 미만인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동생네가 A3번에(블로우쉘터+마카돔), 저는 A6번에 피칭했습니다.
피칭하고 짐 정리하다보니 벌써 어둠이 찾아왔네요. 확실히 계곡이라 어둠이 빨리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화로대도 갖고 왔습니다.
고등어와 돼지고기도 굽고(음식사진은 저에게는 참 어렵네요ㅠ 그래서 음식 사진은 잘 안 찍는 듯) 이것 저것 준비해서 저녁을 먹고
함께 커피마시면서 불멍 타임
새벽에 잠이 깨서 화목난로에 불질하고 혼자서 모닝커피와 불멍.
어제 장작을 두 박스나 샀는데 화목난로와 화로대 두 군데에 불질을 하다 보니 장작이 없어 계곡에 내려가 나무 몇 개 주워서 톱으로 자르고 도끼로 패서 불멍용 장작을 준비했네요.
텐트 앞쪽에 소나무와 텐트가 있어서 뷰는 망했습니다ㅠㅠ
요긴 원래 제 자리였던 A3번. 쉘터를 계곡 쪽으로 피칭했으면 눈 떠자마자 단풍 뷰를 볼 수 있는 곳.
청도는 울산보다 가을이 더 빨리 온 듯합니다.
아침 먹고 잠시 앉아서 단풍 감상~ 떨어지지 말라고 쳐둔 줄이 뷰를 가립니다ㅠㅠ
사장님께서는 부지런히 단풍도 쓸고 청소도 하시고
점심은 캠핑장을 나가서 먹었습니다. 나가는 길에 계곡이 예뻐서 한컷
이곳은 B사이트입니다. 완전히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서 다음에는 저곳에 가고 싶지만 B사이트에는 트램펄린이 없어서 딸이 싫어할 듯ㅠ 트램펄린만 있으면 캠핑하는 내내 딸 얼굴 보고 힘듭니다ㅎ 덕분에 힐링할 시간도 많아지고^^;
숯에 이것저것 구웠는데 사진은 이것밖에 없네요ㅎ
그리고 다시 불멍 타임
동생네 딸^^
딸내미 얼굴 보기 너무 힘듭니다ㅎ
자고 일어났더니 오늘은 빛이 너무 좋네요.
알록달록
사진은 빛으로 그린 그림, 또는 빛의 예술이라고 하죠.
빛이 이렇게 좋을 때는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역광에서
측광을 스팟으로 하면 배경 정리하기가 수월해집니다.
사진 찍고 돌아오니 동생네 텐트로 빛이 들어오네요. 아~~ 단풍이... 너무 예쁘다....
아침부터 트램펄린 타는 거 모델 한 번만 해달라고 꼬드겨서 겨우 한 장 찍었습니다ㅡㅡ;;
느지막이 아침을 먹고 사이트 정리 후 1시쯤 캠핑장을 나왔습니다.
나오다 보니 계곡 쪽에 단풍이 정말 예쁘게 들었네요^^
이번 캠핑은 단풍이 좀 이를 거 같아 내심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뜻밖에도 환상의 단풍을 선물 받았습니다.
내일부터 한주도 이번 캠핑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보낼 듯하네요^^
이번 2박 3일간의 캠핑은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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