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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샛노란 단풍과 인생샷 건지고 산책하기 좋은 곳, 창덕궁 & 창경궁
[서울] 샛노란 단풍과 인생샷 건지고 산책하기 좋은 곳, 창덕궁 & 창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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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샛노란 단풍과 인생샷 건지고 산책하기 좋은 곳, 창덕궁 & 창경궁
안녕하세요! 궁구미 리뷰입니다. 짧고 굵은 계절 가을이죠. 부지런히 나가보아야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계절입니다.
최근 서울에 갈 일이 있어서 창덕궁, 창경궁에 다녀왔습니다.
아무래도 서울에서 가볼 곳을 생각해보면 궁궐들이 주로 생각이 나더라고요.
저는 궁궐의 고즈넉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5대 궁궐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으라면 창덕궁 후원이 생각이 납니다.
오랜만에 다시 가본 곳인데, 이번에는 시기도 너무 좋았어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고 왔습니다.
창덕궁 돈화문으로 들어갔습니다. 3호선을 타고 안국역에서 내려서 3번 출구로 나왔던 것 같아요.
길따라 5~10분 정도 걸어가니 돈화문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출입하기 전에 따로 마련되어 있는 매표소에서 표를 끊으시면 됩니다.
직접 가보니 창덕궁 후원은 매진되었더라고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가셔야 하는 것 같습니다.
돈화문 정면모습입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은 후 입장 하시면서 열 체크하시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대인 1인당 3,000원씩 관람표를 끊고 들어갑니다. 후원을 관람하시고 싶으면 예매하거나 당일 현장구매 해야합니다.
매진이 금방 되는 것 같아서 예매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조선 태종이 창덕궁을 창설했다고 합니다. 서쪽에는 경복궁, 동쪽에는 창덕궁이 있고요.
순종 때까지 사용된 최후의 궁궐이라고 하네요.
창덕궁에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경치, 단풍이 노랗게 들어서 벌써부터 두근두근!
역시 궁궐이다보니 오래도록 자리잡고 있는 나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인정전의 모습, 처마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품계석이 정오품, 정사품,... 정일품까지 주르륵 놓여있었습니다.
조선시대 문무백관의 높고 낮음에 따라서 정전 앞에 품계의 순서대로 나열이 되어있는 품계석 입니다.
1품에서 3품까지는 정, 종으로 나뉘고 4품에서 9품까지는 정, 종을 구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국보 제225호 창덕궁의 정전인 인정전 내부의 모습입니다.
인정전의 뜻이 "인자한 정치를 펼친다"는 뜻이라고 하네요.
이 곳에서는 역대 왕들이 정무를 행했고 외국 사신들을 접견했다고 하네요.
이 곳 역시 여러차례 화재로 시달리다가 몇번이나 재건이 되었네요.
인정전에서 품계석들이 나열되어 있는 곳을 내려다보니 정말 어진 정치를 해야할 것 같은
뭔지 모를 중압감이 느껴지는 듯 했습니다.
아름다운 모습들을 느껴봅니다.
담도 단계별로, 지붕들도 단계를 두고 세워져있어서 걸으면서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잠시 벤치에 앉았다가 창경궁으로 들어갔습니다.
역시 창경궁은 창덕궁에 비해 들어가자마자 나무들이 많이 있고, 아름다웠습니다.
나무마다 이름표도 있었습니다. 친절한 창경궁!
보물 풍기대도 보았네요.
해시계 앙부일구도 볼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온실, 창경궁 대온실도 있었는데 이곳은 출입이 막혀있어서 들어가보진 못하였습니다.
밖에서 보았을 때는 안에 많은 식물들이 있는 것 같아서 한번 쯤 기회되면 들어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백송이 있었는데 나무 가지들이 흰색이라서 신기했습니다.
껴안고 있는 두가지 나무
영조 38년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 세자의 비극적인 역사를 같이한 나무
사도세자의 비명을 듣고 너무 가슴이 아파 줄기가 비틀리고 속이 완전히 빈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적혀있습니다.
속이 완전히 비어 있는 나무를 보니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한참 구경하고, 거닐다가 출구를 발견해서 나와보니 창경궁 입간판이 있었네요.
들어갈때는 창덕궁이었는데, 나와보니 창경궁 :)
규모가 꽤 커서 한바퀴 도는데도 힘이 좀 들었습니다. 못 본 곳들은 다음에 와서 봐야겠어요 !
창덕궁, 창경궁, 그리고 후원까지~ 후원은 매진되어 보지 못하였지만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풍경 사진으로는 담지 못한 곳이 꽤 많습니다. 꼭 낙엽지기 전에 가보셔서 가을을 만끽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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