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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무릉관광농원 캠핑빌리지
경주 무릉관광농원 캠핑빌리지
지난 5월쯤 이곳 캠핑빌리지, 특히 A1사이트의 사진을 보고 꼭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요즘 어디나 그렇듯 예약이 쉽지 않았습니다.
11월 사이트의 예약이 열렸던 지난 9월, 새벽 4시에 일어나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예약은 되는데 아무도 예약하지 않은 신세계가^^
이곳의 시그니처인 A1 사이트를 11월 둘째 주, 그리고 넷째 주를 2박 3일씩 예약을 했고 드디어 금주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경주시 안강에 위치한 캠핑빌리지까지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울산-포항 고속도로 타고 가다 보니 벌써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더불어 마음도 급해지네요. 아직 1시간 정도 더 가야 하는데 도착하면 어두워질 듯합니다.
도착 후 쉘터와 텐트를 피칭하고 짐 정리하니 허기가ㅠㅠ 얼른 국을 끓이고
고기를 구워서 저녁을 먹고
급하게 피칭하느라 사이트를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밤이라 사진도 제대로 나오지 않네요. 내일 다시 자세히 봐야 할 듯.
식사도 했으니 불멍에 커피타임^^
불장난중ㅎ
커피 한잔하고 딸과 아내는 춥다고 들어가고 혼자서 불멍 중.
캠핑빌리지에서 15분 거리에 은행나무로 유명한 운곡 서원이 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아주 핫플인 곳인데 새벽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네요.
7시에 도착했는데 은행나무에 빛은 9시쯤 들어오네요ㅠ 2시간이나 기다렸단ㅎ
지금은 새벽이라 사진 찍는 분들이 이 정도지 낮에는 아마 발 디딜 틈도 없을 듯...
사진 찍고 캠핑장으로 돌아왔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A1사이트의 크기는 6*8.5인데 실제로는 10미터 이상인 것 같습니다.
블로우쉘터와 마카플러스를 도킹했는데도
앞쪽에는 여유가 꽤 많았습니다.
단독 사이트이고 사이트를 나무가 둘러싸여 있어서 요새 같은 느낌입니다.
이 사이트 예약이 정말 치열한데 가을에, 그것도 두 번이나 예약했다니ㅎㅎ
아침 먹고 주전자에 물 끓여서
아내와 커피 한잔하고
캠핑장에서 가깝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또 다른 은행나무가 있는 하곡리로 왔습니다.
캠핑장으로 다시 돌아와 낮잠을 잘까 하다가
공 들고 있는 포즈가 "아빠 놀아줘"
포즈는 완전 소림축구의 주성치네요ㅎㅎ
그리고 짚라인도 타고
단풍 사진도 좀 찍고ㅎ
나무 뒤쪽 건물에는 화장실과 샤워실 그리고 개수대가 있고 오른쪽은 사무실입니다.
애들과 노는 것은 항상 힘드네요ㅠ 카페인 섭취 타임
카페인 섭취와 함께 뮤직 타임
벌써 이틀째 밤에 찾아왔습니다. 캠핑 오면 왜 이렇게 시간이 잘 가는지ㅠㅠ
불장난 중
마지막 불멍 타임ㅠ
불씨는 별이 되고...
그리고 캠핑장의 밤은 깊어갑니다.
아침이 찾아왔습니다. 햇살 때문인지 진득한 색감이 참 좋네요.
오늘은 커피 대신 녹차를 마셔봅니다.
아침 먹고 느긋하게 짐 정리 후 기념으로 가족사진을 마지막으로 2박 3일의 캠핑을 마치고 울산으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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